로마숙소, 에어비앤비 후기

3박 4일간의 로마 에어비앤비 후기 :)

유럽의 호텔들은 보통 너무 작기도 하고,

원하는 여건의 호텔을 찾으면 1박에 4~50 만원은 훌쩍 넘어간다.

나의 세번째 유럽여행, 그리고 신랑이랑 함께하는 첫번째 유럽여행의 모든 숙소는 에어비앤비로 선택했다 ^^

아직 에어비앤비 가입을 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요기, 제 추천을 통해 가입하시면 $25의 적립금을 받고 가입하실 수 있답니다!

이게 이전 블로그에 올렸던 여행 전, Airbnb 예약 하자마자 올렸던 포스팅 :)

이 포스팅 속의 숙소 사진과 내가 직접 찍은 사진을 비교해 보면 좋으실 듯 ㅎㅎ

일단 테르미니 역에서 로마의 돌길을 15분을 걸어야 한다는게 제일 걱정이었는데,

역시나 파리 + 스위스 + 피렌체를 여행하면서 대략 20kg 은 무거워진 짐을 끌고 이탈리아의 돌길을 걷는건 쉬운일은 아니었다 ㅎㅎ

갈때는 조금 헤매었는데, 

올때는 4일간 로마를 돌아다닌 덕분에 평평한 길을 따라 좀 쉽게 올 수 있었다 ^^

요기가 우리가 머물렀던 로마의 아파트 대문!

수백년씩 된 건물답게 천장이 무척 높다!

이 오래된 건물의 문이 Automatic system 으로 열린다는거 ㅎㅎ

첨에 몰라서 막 밀었는데 멍청한 행동이었음....ㅋㅋ

밑에 도착해서 주인장인 Federico 에게 도착했다고 전화를 걸었더니 문을 열어주었다 :)

그리고 계단을 따라 2층 그의 집으로 고고싱~~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캐리어는 싣고 올려주면 된다!

집에 들어서니 사진속에서 봤던것과 똑같은 집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

거실 쇼파에 일단 짐을 대충 풀어두고, 집 설명을 들었다.

집주인은 예술가 답게 다양한 DVD 부터 악기등을 빼곡히 정리해 두었음 ㅎㅎ

아래 사진앞쪽에 보이는 컴퓨터를 이용해

집 근처의 지도를 출력해 준 Federico!

근처에 맛있는 식당들도 5군데나 소개해 주고, 슈퍼마켓부터 젤라또집까지 꼼꼼하게 표기해 주셨다 ^^

울 집 근처엔 로마의 3대 젤라또 라는 지오바니 파씨가 있어서 무척 좋았다 ㅎㅎ

거실 창가로 보이는 바깥 풍경!

파리, 인터라켄, 피렌체에서 내내 비구름만 만났던 우리는 

이렇게 맑은 하늘을 보고 얼마나 설레였는지 모른다^^

이쪽이 거실을 따라 나 있는 복도~

화장실 사진은 깜빡하고 찍지 못했는데 집 소개에서 나온것 보다 더 깔끔했다!

샤워부스도 넉넉한 사이즈에,

따뜻한 물이 콸콸 나와서 밤마다 여행에 지친 피로를 따뜻한 물에 샤워하면서 씻어내기에 무척 좋았다!

여기는 주방!

각종 씨리얼과 티를 준비해 놓아서 마음껏 이용할 수 있었고~

모카포트 이용방법도 알려줘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해서 마실수도 있었다 ㅎㅎ

설명을 들었는데도 막상 사용할 때는 처음이라 막 흘렸던 기억이 ^^;;

요기서 사용해 보고 모카포트의 매력에 빠져서 하나 구입해서 한국으로 데려왔다 ㅎㅎ

우리는 전용실을 예약한지라, 

거실이나 키친은 쉐어해서 사용했다 ^^

호텔처럼 온전한 공간을 원하시는 분들은 에어비앤비 예약시 집전체를 선택해서 예약하면 됩니다 :)

각종 양념들 및 향신료가 가득했던 키친

우리가 낮에 나갈 때에 점심을 드시던데 어찌나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던지 ㅎㅎ

로마에서는 너무 열심히 돌아다니느라 방 사진은 찍지도 못했다 ㅜㅜ

물론 방도 꽤 넓고 쾌적했다.

유럽이나 북미에 가면 항상 은은한 간접조명을 만나게 되는데, 난 그 분위기가 넘 좋았다 :)

방은 우리의 캐리어와 각종 쇼핑한 물건들을 다 어질러 놓아도 넉넉할 만한 사이즈 ㅎㅎ

침구도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수건도 두개씩 총 4개나 제공해 주었다 ^^

매일 강행군을 하느라 아침을 제대로(?) 챙겨먹을 순 없었지만,

씨리얼이랑 요거트 과일등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ㅎㅎ

마지막날 밤엔 너무 아쉬워서,

산타마리아 마조레 성당 앞 스마(Sma) 슈퍼마켓에서 사온 맥주 2캔과,

우리가 가져온 육포와 견과류들을 놓고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었다.

아, 이 밤이 어찌나 아쉽던지 ㅜㅜ

스마에서는 와인을 무척 저렴하게 팔고있다! 

따로 또 포스팅 하겠지만, 로마에 여행하시는 분들은 주변사람들에게 줄 선물을 구입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

(선물 품목은 와인, 초콜렛, 킨더 부에노, 모카포트 등등)

우린 2병 구입해서 한병은 마시고 한병은 가져와야지 했다가 결국 2병다 한국으로 가져왔다 ㅎㅎ

조만간 집에서 맛있는 요리와 함께 먹어야지!

2번째 찾은 로마, 그리고 지난번 여행까지 합하면 2주는 머물렀던 로마에서

한인민박, 호텔, 에어비앤비 다 이용해 봤는데 현지인의 아파트를 렌트하는게 개인적으론 가장 좋았다.

둘이서 이용한다면 한인민박과 거의 비슷한 금액에 이용할 수 있을 뿐더러,

호텔보다 저렴한 가격에 훨씬 넓은 공간, 주방 이용등이 가능한게 무척 매력적이다 ^^

에어비앤비는 너무 좁았던 파리 숙소 빼고는 전부 다 만족스러웠다 ^^

로마의 숙소를 찾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에어비앤비 이용하시는것을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