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 세관신고 TIP

파리/스위스/이탈리아 유럽쇼핑 세관신고 후기

2주간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오늘.

여행의 마무리는 역시 세관신고와 함께 끝이났다 ^^

파리, 스위스, 이탈리아 이렇게 2주 여행!

작년에도 출장갔다가 돌아오면서 파리에서 샤넬 가방, 지갑사고 전부다 신고했었는데~

올해 신랑이랑 같이 한 여행에서도 물론 세관신고 완료!

 

<< 이번 유럽 여행중의 우리부부의 쇼핑목록 >>

파리 - 생로랑(Saint Laurent) 카바시크 백

         샤넬 지갑

         해밀톤(Hamilton) 시계

         약국 화장품 쇼핑

         후라이팬 및 베이킹용품

이탈리아 - 더몰 프라다 남자지갑, 사피아노 여자지갑

               (더몰의 프라다 매장엔 가방이랑 지갑도 진짜 무지무지 많고~ 가격도 깜놀할 만큼 저렴했다 +_+)

               산타마리아 노벨라 약국 화장품

신혼여행 다녀온지도 얼마 안되고 해서 쇼핑할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오페라 갔다가 크게크게 질러버렸다 ㅎㅎ

유럽 여행기를 하나씩 기록하면서 자세하게 적겠지만, 오늘은 세관신고에 관해 포스팅!

우린 11유로짜리 베이킹용품 까지 전부 다 신고했는데 역시 결백하면(?) 세금을 많이 면제해 주신다 ㅎㅎ

쇼핑보다 관광에 500배 더 중점을 둬서 그랬는지

물건 사고 찍어놓은 사진이 어쩜 하나도 없네;;;;;;;;;;;;;;;;;;

쇼핑후기 아래쪽에 세관신고 관련 포스팅 내용이 있습니다 ^^

샤넬1호점 깜봉 매장의 흰색 쇼핑백

31, RUE CAMBON 이라고 주소가 적혀있다 :)

사실 이날 샤넬지갑보다 날 더 힘나게 했던건

쇼핑백 속에 고이 모셔놓고 들고다닌 육포 ㅋㅋㅋㅋ

엄청 열심히 걸어다녀야 하는 유럽에서

홍삼절편이랑 육포 견과류는 필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먹으니까 대학교때 걷던거랑은 완전 다름 ㅜㅜ

가방이나 지갑 시계보다 더 열심히 찾아다닌

마그넷!!!!!

파리부터 예쁜 자석 찾아다니느라고 엄청 발품 팔았당 ㅎㅎ

오빠가 꼭 사고 싶어했던 요거!

그리고 이름을 모르겠다 ㅜㅜ

융프라우에서 못사서 피렌체에서 예쁜거 발견하고 바로 샀음 ^^

암튼 뭐 이런 2유로짜리 자석은 영수증도 없는거라 신고할수도 없음 ㅎㅎ

다시 세관신고 이야기로 돌아와서~

기내에서 나눠주는 신고서를 작성할 때 

신혼부부 혹은 가족단위라면 대표로 한명만 작성하면 되는데 가족으로 표기하고 동반인에 숫자를 기입해 주면된다.

어떤 분들도 캐리어 2개 가지고 갔다가 7개가 되어 돌아왔는데, 

세금을 전부 감면해 주셔서 10만원 정도밖에 안냈다는 글도 있던데 

우린 유럽이라 20%의 세율때문에 그정도는 아니었다 ㅋㅋ

그래도 진짜 많이 감면해 주셨음!

작년 파리다녀올 때도 이것저것 많이 사왔는데 샤넬 가방 하나만 딱 내고 나머지는 다 감면~

다들 난 안걸리겠지? 하는 마음으로 몰래 숨겨서 들어오던데 

정말 99% 다 걸린다.

가지고 들어오는 모든 소지품을 엑스레이에 통과시키기 때문에 왠만한건 다 발각(?)된다!

그리고 출국 전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건의 경우는 리스트를 쫘악~~다 뽑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여행기간동안 어떻게 숨기지 걱정하지말고 그냥 맘편하게 자진신고 하는것을 추천합니다 ㅎㅎ

우리 신고하고 있을 때도 숨겨 들어오다가 걸려서 막 봐달라고 징징대는 커플들 많이 봤다;;

심지어 한 커플은 세관신고서를 2장 작성해두고,

세금 낼거 없다고 작성한 종이를 내밀었다가 쇼핑한 물것이 발각되면서

다른 종이를 내밀고 원래 신고 할려고 했다고 막 우기던데

진짜 보기 안좋았음...

딱봐도 거짓말인거 다 티나는데 그런걸 거짓말 하다니;;

자진신고 안하고 걸리면 원래 내야하는 세금에 30%를 더 부과한다.

암튼 내 생각은 언제나 변함없이

세금을 내기 싫으면 물건을 안사는게 맞는것 같다.

가끔 주변에 보면 세금 안냈다고 몰래 숨겨서 들어왔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그걸 자랑이라고 하고 있는건지;; 

세관신고 팁. 

1. 세금을 카드로 내면 1%의 부가세가 붙는다.

액수가 커질 수록 부가세가 무척 많아지기에, 그자리에서 현금 결제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지로로 달라고 하면 된다!

입금해야하는 날짜와 함께 아래 사진과 같은 지로용지를 바로 주시기에~

집에와서 세금을 납부하면 된다 ㅎㅎ

꼭! 까먹지 말고 기한내에 납부할 것!! 

2. 세관 신고할 때 구입한 물건의 영수증을 미리 준비해 두면 빠른 처리가 가능하다.

세관 신고서와 함께 영수증을 다 제출하면 된다 ^^

공무원분들도 맨날 거짓말하는 사람들이랑 실랑이 하려면 얼마나 힘드실지;;

우리모두 쇼핑 후 양심껏 자진신고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