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북부 음식인 카오소이
치앙마이 산티탐 지역에 있는 카오소이 매싸이는 한국 사람들에게 이미 꽤 유명한 곳.
사실 우리는 여행 둘째 날 아침,
산책하다가 “여기 가서 아침 먹어볼까?” 하며 그냥 들어간 곳이었는데,
알고 보니 평소엔 줄 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미슐랭 맛집이었다 😅
기대감도 기다림도 없이 그냥 우연히 발견한 곳이었는데
가격도 착하고 직원분들도 엄친절했다.
태국어 메뉴판은 읽을 수가 없어서
영어로 적힌 메뉴 보고 대충 골랐고,
옆 테이블 메뉴도 살짝 엿보면서 눈치껏 주문했다.
전날 밤에 치앙마이에 도착해서
아직 유심도 안 샀던 때라 검색도 못 하고,
진짜 과거로 돌아간 느낌 ^^;
테이블 옆에 다양한 향신료들도 놓여 있었고,
이것저것 첨가해서 먹는 재미도 있었다.
미취학 아이들까지 1인 1그릇씩 주문했는데
음식 나오는 속도가 제각각이라,
마지막 한 그릇은 거의 다른 세 그릇 다 먹고 나올 때쯤 나왔던 듯.
카오소이는 태국 북부 지역의 전통 음식이라고 하는데,
우리에겐 좀 낯선 맛이었다.
팟타이, 쏨땀, 똠얌꿍 같은 대표적인 태국 음식에는 익숙한데,
이건 좀 색다르고 복합적인 향이 났다.
“와, 너무 맛있다!” 이런 느낌까지는 아니었고,
“아~ 이런 음식도 있구나” 싶은?
좋게 말하면 새로운 경험이었고,
솔직히 말하면 이걸 다시 먹자고 찾아가진 않았다 ㅎㅎ
(참고로 3주 동안 치앙마이에 있었지만,
카오소이를 일부러 다시 찾아 먹지는 않았음 😅)
얘는 지금 봐도 뭔지 잘 모르겠네 ^^;
계속 분주하게 사람들이 많이 오고 갔고,
바쁜 와중에도 직원분들은 친절하셨다.
태국 북부 여행이 처음이라면,
한 번쯤 경험 삼아 먹어볼 만한 음식.
그리고 ‘카오소이 매싸이’는 그 경험을 하기엔 딱 좋은 장소였다!
카오소이 매싸이 · 29, 1 Ratchaphuek Alley, Tambon Chang Phueak,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300 태국
★★★★★ · 국수 전문점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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