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여행
물건리 방조어부림
대한민국 구석구석 아름다운 곳이 너무 많다는 걸 코로나 시절에 알게 되었다.
6년 전인가. 남해를 처음 가보고 남해에 홀딱 반해버렸다.
바다가 보고싶으면 서울에서 가까운 강원도를 가곤 했는데,
남해대교를 건너 섬으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풍경은 강원도와는 너무 달랐다.
강원도 산자락은 우락부락한 느낌이라면 남해는 뭔가 고운 느낌.
(물론 나만 이렇게 느낄지도 모른다.)
그 이후로 남해에 푹 빠져서 편도 5시간 반이 걸리는 남해를 일 년에도 서너 번씩 오갔다.
다행히 남편도, 아이들도 남해를 너무 좋아해서
남해 여행 시작하는 날은 새벽 4시부터 짐싸서 일찍 출발하는 게 우리의 루틴이 되었다.
남해 구석구석 많이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독일마을 근처에 있는 물건리 방조어부림은 작년에 첫 방문했다.

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 천연기념물 이라고 적혀있는 곳 뒤편으로 걸어가면
동화에서 나올법한 풍경이 펼쳐진다.
처음 갔을때도, 그 이후에도 매번 같은 풍경인데 매번 두근두근 설렌다.


여름에 가면 모기와의 사투를 벌여야 하지만,
모기한테 헌혈 잔뜩 하면서도 꼭 걷게 되는 산책길.
강아지 데리고 산책하는 분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풀내음 맡으며 걷는 길이 참 아름답다.


산책로 뒷편으로 펼쳐지는 몽돌 해수욕장.
해수욕장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물놀이하는 사람들도 꽤 있고, 꽂게 구경도 실컷 할 수 있는 곳.

아이들과 함께 오면 항상 테이크아웃 컵에 게도 잡고 다슬기도 잡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가 다시 다 풀어주고 온다.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바다만 쳐다보며 앉아있어도 힐링되는 장소.
음악 들으면서 앉아있거나, 잔잔한 파도소리 들으며 책 읽고 있으면 하루도 거뜬히 보낼 수 있는 장소다.
이번 추석 연휴가 길어서 가고 싶었으나,, 집안 사정으로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사실 올해도 두 번이나 다녀왔는데 남해 앓이는 계속 진행 중이다.
독일마을 가시는 분들 꼭 물건리 방조어부림을 네비에 찍고 다녀오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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